제6차 유엔환경총회(UNEA-6)의 기후 변화 대응

 

 

2024년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6차 유엔환경총회(UNEA-6)는 전 세계의 주요 환경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오염 등 '트리플 플래닛 위기'에 대한 다자간 협력을 논의한 중요한 회의였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190개국에서 온 5,600여 명의 대표가 참석해,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15개 결의안과 장관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UNEA-6의 주요 기후 변화 대응 정책과 그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1. UNEA-6의 주요 목표와 주제

UNEA-6의 주요 주제는 효과적이고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한 다자간 행동을 통해 지구의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국제 사회가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손실, 오염이라는 삼중 위기 속에서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자리였으며, 이를 통해 국제 환경 거버넌스의 강화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2.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결의안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들은 탄소 배출 감축, 재생 가능 에너지 전환,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으며, 특히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다음과 같은 중요한 내용들이 포함되었습니다.

 

◆ 재생 가능 에너지 자원: 회의에서는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광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가 강조되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풍력 터빈 등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인 금속의 책임 있는 채굴과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

◆ 온실가스 감축: UNEA-6는 각국이 순배출 제로(net-zero)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탄소 배출 감축에 필요한 기술과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고,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 환경적 복원력 강화: 회의에서는 환경 복구와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위한 정책이 강조되었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회복력 강화를 위해 다자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3. UNEA-6 장관 선언문

회의 마지막 날 채택된 장관 선언문에서는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이 강하게 강조되었습니다. 선언문은 기후 변화의 속도를 늦추고, 생태계 복원을 통해 오염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의지를 명확히 밝혔습니다. 또한, 사막화, 토양 퇴화, 가뭄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다자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4. 미래를 위한 다자간 협력

이번 총회의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다자간 환경 협정(MEA) 강화였습니다. UNEA-6는 다양한 국제 환경 협정들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한 글로벌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청년 환경 회의를 통해 전 세계 젊은이들이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독려한 것도 큰 특징이었습니다.​

---

UNEA-6는 전 세계가 기후 변화라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한 중요한 회의였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결의안들은 각국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국제 사회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더 강력한 협력과 실질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도록 UNEP는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UNEA-6는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자리였습니다.